한시漢詩

九秋霜夜長 / 明溫公主

한앞사랑 2009. 3. 26. 20:59

九秋霜夜長(구추상야장) 獨對燈火輕(독대등화경)

低頭遙想鄕(저두요상향) 隔窓聽雁聲(격창청안성)

가을의 서리 내리는 밤은 길기도 한데
홀로 등잔불의 가벼움을 대하였습니다.
머리 조아려 멀리 고향을 생각하옵는데
창 밖에는 기러기 우는 소리만 들립니다.

-明溫公主-


* 순조의 딸明溫公主가 오라버니인 翼宗에게 이

  五言絶句를 보내 비평과 퇴고를 부탁하였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