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신선여고 칭찬릴레이)
학교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지난 봄방학 때 인사차 첫걸음 하고, 3월 개학 후 본교에 정식 부임하면서 제가 느낀 바는 외부에서 들은 기대한바 그대로였습니다. 깨끗한 학교 건물과 청소 상태, 착하고 성실한 인사성 밝은 학생들, 나아가 선생님들 간의 화합적인 분위기 등 참으로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여기에 미약한 힘이나마 보태고자 생각했고, 요즘은 그것을 실천하고자 노력하면서 제 나름의 행복을 맛보고 있습니다. 특히 학생회 간부들이 솔선수범하여 활동하는 교문 앞 횡단보도의 교통안전 캠페인은 학생회의 훌륭한 전통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동년배 학생들에게 질서의식을 일깨워, 법을 지키는 생활을 습관화하게 하는 모범적 사례로 보여 집니다.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학교 출입문에서 등교 지도하시는 선생님과 선도 부원들, 아침 일찍 와서 실내외 청소지도 하시는 선생님과 환경봉사단, 솔선수범적인 지도로 학생들의 철저한 분리수거를 도와줄 뿐 아니라 틈틈이 여가 시간을 이용하여 오밀 조밀하게 꾸며진 교정의 화단에 봄엔 장미꽃 가을에는 구절초를 가꾸시는 선생님, 무단외출 통제와 급식질서 지도하시는 선생님과 학생들, 밤늦은 시각까지 학생들의 자율학습을 지도하시는 선생님, 성심 성의껏 열과 성을 다해 수업하시는 선생님, 진로를 방황하는 학생들을 친절한 상담으로 격려하시는 선생님, 체육대회 등 각종 학교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학생들과 함께 호흡하며 즐거워하시는 선생님들, 자신의 위치에서 맡은바 소임을 묵묵히 최선을 다해 실천하시는 모든 선생님과 학생들의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이 아름다운 모습들과 선생님들의 교육에 대한 뜨거운 열정이 함께 어우러진다면 풍부한 감성과 바른 인성을 지닌 더 멋진 신선여고 학생들의 모습으로 거듭나게 될 것입니다. 이런 아름다움들이 오래 오래 지속된다면 그 모습들 하나하나가 우리 학교의 학풍으로 굳어져 울산의 명문 학교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월의 장미 터널>과 <구월의 구절초 벽화>
폰으로 찍은 졸작이지만 잘 가꾸어진 교정 모습을 담은 사진 2장을 올리며 두서없는 글 맺을까 합니다.
2012년 10월 18일 정 기 활